존박은 지난 10일 오후 11시에 방송된 '방송의 적'에서 이적쇼의 뮤즈를 찾기 위해 걸스데이, 씨스타 등 인기 걸그룹를 만나 직접 섭외요청을 했다.
존박은 "이적쇼에 출연해 주셨으면 한다. 이적쇼에 나오면 적이형에게 영감을 줘야 한다"고 운을 뗐다.
걸스데이는 당황스러워하며 '여자대통령' 구미호 춤을 존박 앞에서 추기 시작했고, 존박은 "그냥 소장용"이라며 자신의 캠코더 카메라를 들고 걸스데이의 댄스 동영상을 촬영하기 시작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존박은 시종일관 두 눈이 휘둥그레진 채 흐뭇한 표정으로 입을 다물지 못해 걸스데이에게 푹 빠진듯한 모습으로 재미를 더했다. 마무리를 짓고 나간 존박을 향해 걸스데이는 "뭐야, 원래 저렇게 맹했나"라고 할만큼 존박의 능청 연기는 완벽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존박 능청연기 살아있네" "존박도 남자니깐 걸스데이한테 빠졌나" "방송의 신 존박이다. 저렇게 웃길줄"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잘하고 만능이네 존박" "걸스데이 구미호 댄스 소장용이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방송의 적'은 이적이 오직 아티스트만을 위한 음악 토크쇼 '이적 쇼'를 만들어가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담은 신개념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이적과 존박 등이 호흡을 맞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