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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경제 2013년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이상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의 하반기 전망
이상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업종전망> 조선/기계

조선 업황을 둘러싼 우려 중 해양플랜트 특히 드릴십에 대한 우려는 이제는 조금은 놓아도 되는 상황에 돌입했다.

2013년 조선업종의 불안요인으로 인식되었던 점은 바로 해양플랜트 시장이었다. 특히 2011년과 2012년 집중 발주된 드릴십 시장의 둔화가 예상되면서 업체별 신규수주 금액이 증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4월까지 드릴십 발주는 단 1기(삼성중공업)에 그치면서 이러한 우려는 증폭되었다.

하지만 5월 삼성중공업이 엔스코(ENSCO)로부터 기존 옵션분 1기를 수주했으며, 6월 들어서는 대우조선해양 역시 앳우드오세아닉스(ATWOOD OCEANICS)로부터 기존 옵션분 1기를 수주했다. 5월말에는 현대중공업이 반잠수식 시추선 1기를 수주하는 등 드릴링장비 수주상황도 5월부터 개선되고 있다.

기계 업종은 G2(미국ㆍ중국) 영향력이 특히 큰 산업으로 최근 불거진 G2 우려로 인해 급락한 것이 사실이다. 중국 건설장비 시장은 현 수준이 유지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신중한 종목접근이 요구된다.

특히 미국시장은 올해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실제 가계의 자산수준 역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내구성 소비재에 대한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전망한다.

<탑픽> 삼성중공업 두산중공업

삼성중공업은 드릴십과 LNG선에서 강한 경쟁력이 투자포인트로 발휘되는 종목이다. LNG선 발주에 있어서도 여전히 강한 경쟁력은 삼성중공업에 있다. 최근 드릴링장비의 발주가 재개되고 있어 삼성중공업의 하반기 및 2014년 이후의 실적에 대해 우려감을 가질 이유는 사라지고 있다고 판단된다.

2분기 이후에도 영업이익률은 특별히 하향될 가능성이 적으며 최근 후판가 역시 지속적으로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어 2013년 하반기뿐 아니라 2014년에도 이익률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두산중공업은 해외 원전수주의 최대 수혜주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이집트 전력에너지부가 한ㆍ이집트 원전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여기에 지난 5월에는 프랑스ㆍ일본 컨소시엄이 터키 시놉원전을 수주하는 등 글로벌 원전 시장이 당초 우려보다 부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해외원전 수주 가능성에 따른 두산중공업의 투자 매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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