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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경제 2013년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유통>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의 하반기 톱픽
경영진의 횡령, 배임 혐의로 한차례 풍파를 겪었던 국내 최대 가전양판 체인점인 하이마트가 지난해 든든한 새 주인을 만나면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의 부진을 딛고 올 2분기 뿐 아니라 2013년 내내 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유지될 전망이다.

지난 4, 5월 혼수용품 수요 증가와 롯데카드 프로모션 진행에 따라 두 자릿수대 매출 증가를 기록한 이후 6월에는 에어컨, 냉장고, 제습기 등 주요 백색가전 매출이 급증하면서 당초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2분기 이후 하반기 실적은 매출 증가폭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지난 달을 기점으로 디지털파크 매장의 하이마트 전환이 시작되면서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

하반기에도 지난해 4분기 직원 위로금 지급에 따라 이익 기저가 낮다는 점, 이자비용 절감 효과는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2013년 내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는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

롯데쇼핑과의 시너지효과도 예상대로 순항 중이다.

2012년 동사 차입금의 리파이낸싱 실시, 2013년 롯데카드와의 공동 마케팅 진행에 이어 디지털파크 매장의 하이마트 전환까지 이뤄지고 있어 롯데쇼핑과의 시너지 효과는 당초 기대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이다.

2012년말 디지털파크 매장수는 15개, 연간 기준 가능 매출액은 3000억원 수준이다.

전체 매장을 하이마트로 전환할 지 여부는 잠실점과 7월 전환 예정인 점포 성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시간상의 문제로 판단하고 있다.

또 이번 디지털파크 매장 전환을 통해 롯데쇼핑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추가적인 방안에 대한 기대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013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90%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이후에는 매출성장률에 따라 실적 변동폭이 확대되겠지만 디지털파크의 하이마트 매장 전환 등 롯데쇼핑과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매출 증가 및 두 자릿수대 EPS 증가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롯데쇼핑이 발행했던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교환가액은 9만780원으로 주가 상승과 함께 심리적 저항이 나타나겠지만, 이미 대부분의 물량은 헷지를 통해 희석된 것으로 추정되된다.

동사의 펀더멘탈 개선을 고려할 때 주가 9만원대 후반까지의 상승은 무난할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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