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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경제 2013년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거시경제>허진욱 삼성증권 거시경제팀장의 하반기 전망
글로벌 경제의 세 가지 특징은 여전히 1) 미국 주도의 mid-cycle recovery, 2) neo-decoupling, 3) disinflation으로 요약할 수 있다. 미국은 구조적으로 회복국면에 진입해 있다. Fed의 정책기조가 “긴축”수준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미국과 미국 이외 지역이 일정 수준 함께 회복되는 경로를 보일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mid-cycle” recovery로 부를 수 있다. 이번 회복 국면은 2000년대와는 상반된 형태의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 2000년대는 미국 성장 모멘텀 둔화와 미국 이외 지역의 모멘텀 강화가 특징적이었다면 이번 국면에는 미국의 모멘텀 강화와 미국 이외 지역의 상대적 둔화가 특징적인 모습이 이어질 것이다. 인플레 환경은 아직 disinflation이 지속되는 구조이다. 이는 선진국의 디플레 갭 상태, 신흥국의 과잉설비, 상품가격의 하향 안정이라는 조건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당사는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글로벌 관점에서 주식>국채>회사채>상품, 2) 달러화>원화>엔화 순의 자산배분이 필요하다고 본다. Fed의 출구전략이 “점진적”인 형태가 될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미 국채시장의 경우, 1) Fed의 출구전략에 대한 시장의 예상이 점차 앞당겨지는 과정에 있고, 2) QE1, QE2 때와는 달리 최근의 명목금리 상승이 전적으로 실질금리 상승, 즉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는 점에서, QE3 종료를 기점으로 미 장기금리가 하락반전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당사는 내년 말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3.5%내외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달러화 강세는 추세적인 현상이 될 것이다. 원화는 여타 신흥국 통화와 함께 장기적인 절하 기조에 진입하였다고 본다. 원/엔 환율은 중기적으로는 10:1 수준에 수렴하게 될 것이다. 엔화는 미국 금리 상승 추세에 따라 점진적인 약세 추세를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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