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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 선정 베스트 애널이 뽑은 하반기 톱픽은?
[헤럴드경제=증권부] 경기부양 기조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미국발 호재로 모처럼 국내 주식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세계 주요 증시와 비교해 저평가됐다는 이유를 들어 하반기에는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면 세계 경기가 동반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도 오름세를 탈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11일 헤럴드경제는 본지가 주관한 ‘2013년 상반기 증권사 리서치 평가‘에서 주요 업종별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베스트 애널리스트 17명에게 하반기 ‘톱픽(최우선 추천주)’ 선정을 의뢰했다. 각 부문별 베스트 애널리스트들이 최고 유망주로 꼽은 종목은 대부분 하반기에 강한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IT업종의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된 유철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를 톱픽으로 선정했다. 유 연구원은 삼성SDI를 추천한 근거로 “BMW 전기차 출시 등 중대형 전지시장에 대한 심리 개선이 주가 상승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며 “3분기 이후 소형전지사업의 출하량 증가세가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업종 베스트인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를 최고 유망주로 꼽았다. 조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원화 약세 등 대외환경 개선, 수익성이 높은 신차출시 재개 등으로 현대차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성장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학ㆍ에너지 부문 베스트인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GS칼텍스를 톱픽으로 꼽고 “하반기 GS 자회사들의 이익개선 모멘텀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주요 자회사인 GS칼텍스는 3분기 고도화설비 증설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선ㆍ기계 업종에서는 삼성중공업이 최고 유망주로 꼽혔다. 이상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기계보다는 조선업의 주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면서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 비중을 확대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은행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인 김재우 삼성증권 책임연구원은 2분기 외환은행의 완전 자회사화로 이익개선 시기가 앞당겨졌다면서 하나금융을 톱픽으로 들었다. 유통부문 베스트로 공동 선정된 남옥진 삼성증권 소비재팀장과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각각 이마트와 롯데하이마트를 톱픽으로 꼽았다. 이마트는 여름상품 판매호조, 롯데하이마트는 롯데쇼핑과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중소형주 장세로 주목받은 스몰캡부문에서는 코나아이가 톱픽으로 꼽혔다. 베스트로 선정된 김희성 한화증권 스몰캡팀장은 코나아이에 대해 “중국과 미국향 신규 매출 확대가 가시화되고 모바일 보안 및 결제서비스가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되면서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료 부문 베스트인 김현태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 등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해 올 하반기 분기사상 최대 매출이 기대된다며 아이센스를 톱픽으로 꼽았다.

이밖에 보험ㆍ증권부문의 삼성생명, 철강부문 현대하이스코, 건설부문 대림산업, 통신 부문 SK텔레콤, 유틸리티부문 한전KPS, 운송부문 현대글로비스, 식음료부문 CJ제일제당, 지주사 부분 코라오홀딩스 등이 업종별 최고 유망주로 꼽혔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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