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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러코스터 타는 증시, 목표가 상향 종목 ‘주목’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7월들어 국내 증시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기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을 때는 목표주가 상향 종목의 밸류에이션이 부각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이달들어 목표주가를 올린 종목은 코스피 25개, 코스닥 11개로 모두 36개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기간 목표주가 하향 조정 종목 90개를 크게 밑도는 것이지만 증시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어서 목표가 상향은 주목받을 만하다. 목표가 상향 종목은 상대적으로 펀더멘털이 탄탄해 하락장을 벗어날 경우 반등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이달 들어 목표주가가 상향된 종목들의 주가 움직임은 비교적 양호하다. 목표가 상향 36개 종목 가운데 19개의 주가가 올랐고 하락한 15개 종목 가운데 9개만이 시장수익률(코스피ㆍ코스닥 변동률)을 하회했다. 이달 들어 10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2.10%, 0.66% 내렸다.


삼성증권이 목표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린 유한양행 주가는 이달 들어 9.24% 상승했다. 또 목표가가 올라간 이오테크닉스(8.94%), 모두투어(8.65%), BS금융지주(7.96%), 현대하이스코(7.88%), 엔씨소프트(7.44%) 주가도 이달들어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반면 목표주가 상향 종목 중 SK하이닉스는 이달들어 11.86% 하락했고 한라비스테온공조(-11.03%), 대림산업(-7.72%), 현대위아(-7.65%), CJ CGV(-7.60%)는 내림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목표가 상향 종목 대부분이 2분기 실적 개선이 뚜렷하거나 하반기 실적 전망이 좋은 기업들이라며 시장대비 하락폭이 크더라도 그만큼 반등도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종목은 펀더멘탈이 양호해 하락장에서 밸류에이션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실적 개선과 기업 가치 상승 등이 기관투자가의 주요 투자 기준인만큼 목표가 상향 종목은 향후 기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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