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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상반기 헤럴드 리서치 평가> 외국계-‘전부분 상위권’ 골드만삭스 1위…도이치 2위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2013년 상반기 헤럴드리서치 평가’에서 전부분 고른 점수를 받은 골드만삭스가 외국계 증권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도이치증권과 모건스탠리가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고 작년 상반기 1위를 차지했던 CLSA(크레디리요네)는 4위로 밀려났다.

세계 최대 투자은행(IB)이기도 한 골드만삭스는 총점 345.86점으로 12개 외국계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탁월한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거시경제ㆍ글로벌경제ㆍITㆍ자동차ㆍ건설 등 비중이 높은 5개 분야에서 1위에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그밖에 다른 모든 분야에서도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위 도이치와 3위 모건스탠리는 총점에서 각각 340.34점과 339.91점을 얻으며 1위와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도이치는 은행, 건설(골드만삭스와 동점), 통신, 유틸리티 4개 분야에서, 모건스탠리는 전략ㆍ포트, 보험ㆍ증권, 철강ㆍ소재, 유통, 음식료 등 5개 분야에서 선두를 달렸다.

유럽계인 CLSA는 화학ㆍ에너지, 조선ㆍ기계, 의료에서 최고점을 받았지만 IT와 자동차 등 배점이 큰 분야에서 중위권에 머물면서 1위 자리를 내줬다. 5위와 6위는 메릴린치와 JP모건이 차지했다. 일본계인 노무라와 다이와는 각각 7위와 9위로 작년(5위, 6위)보다 내려갔다.

국내에서 외국계 창구 영업 1위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어느 분야도 선두에 오르지 못하면서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CS는 총점에서도 뒤에서 세번째인 10위에 머물렀다. 프랑스계 BNP파리바는 188.13점으로 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외국계 증권사들의 평가 점수가 대체로 작년보다 낮아졌다.

이는 외국계 금융투자업계가 작년부터 국내 시장에서 조금씩 철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다 애널리스트 수가 줄어 큰 기업 위주로 평가를 하는 경향이 높아진 것이 평가 점수를 낮춘 요인으로 꼽힌다. 또 ‘삼성전자 보고서 쇼크’로 촉발된 외국계 증권사에 대한 업계 불신이 가중된 게 아니냐는 분석도 적지 않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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