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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주, 하반기 중국 대륙서 흥미진진한 대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지난 2분기 침묵을 지킨 게임주들이 하반기 중국을 무대로 진검승부를 벌인다.

앞서 엔씨소프트가 지난 1분기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게임주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컸었다. 하지만 온라인 게임주는 모바일 게임에 시장의 관심을 빼앗기며 주춤했고 정작 모바일 게임은 별다른 신작을 내놓지 못하며 동반 부진했다.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 부진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면서도 하반기 게임주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 이유는 ‘중국 진출’이다. 거대 중국 시장을 누가 먼저 주도하는지에 따라 가시적인 실적으로 이어져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설명이다.

따라서 지난 실적보다는 앞으로 중국에서의 신작 흥행에 투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시장 진출이 하반기 게임주 명암을 가르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업체로는 엔씨소프트와 액토즈소프트가 꼽힌다. 두 종목은 코스닥시장이 침체에 빠진 지난달부터 이달 9일까지 각각 31.86%, 8.52% 상승했다.

엔씨소프트는 중국 시장 진출 경험을 무기로 하반기에도 ‘중국 모멘텀’이 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대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블레이드 앤 소울’의 성공적인 업데이트로 중국 시장에서의 실패 우려를 불식시켰다”며 “‘블레이드 앤 소울’과 ‘길드워2’의 하반기 중국 진출에 따른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액토즈소프트는 대표작인 ‘밀리언아서’의 국내 매출은 줄었지만 이달 중순 예정된 중국 공식 오픈을 앞두고 사전 등록 유저가 100만명에 달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윈드러너’의 위메이드나 ‘다크어벤져’를 보유한 게임빌도 하반기 중국을 발판으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게임주로 꼽힌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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