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모나코왕실소년합창단, 7년만에 내한공연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파리나무십자가, 빈과 함께 세계 3대 소년합창단으로 꼽히는 모나코왕실소년합창단이 7년만에 내한 공연을 연다.

클래식공연 기획사 아카디아는 모나코왕실소년합창단이 오는 23일 경남 진주를 시작으로 26일 경기 오산, 27일 부산, 28일 서울 등에서 투어 공연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공연은 서초동 예술의전당콘서트홀에서 오후2시에 열린다.

카톨릭이 국교인 모나코 왕실의 공식 합창단인 모나코왕실소년합창단은 전통이 100년이 넘는다. 모나코 대성당이 완공된 1875년말 자생해 활동한 합창단이 유래가 돼 1904년 모나코 왕실의 명으로 프랑스 음악가 루이-라자르 파뤼쇼가 모나코 성당 합창단으로 새롭게 조직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필립데바가 합창단을 이끈 1973년부터 명성이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헐리우드 배우 그레이스 캘리와 결혼한 모나코 국왕 레니에3세는 ‘노래하는 작은 사절단’이란 칭호와 함께 현재의 이름을 주고, 세계 투어를 나갈 때 왕실 뱃지를 직접 달아 주는 등 이 합창단의 열렬한 후원자였다.

단원은 9~15세 소년 20여명으로 구성된다.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등을 기본으로 오르간이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한다.

이번 내한 공연에선 바흐의 칸타타 BWV4 ‘죽음’, ‘당신이 내곁에 계신다면’, 하이든의 ‘마리아의 찬미’, 오펜바흐의 ‘성가’, 포레의 ‘기도’ 등을 들려준다. 070-7434-4502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