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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3%대 성장 ‘빨간불’…경기회복은 언제쯤…
“기재부 ‘최근 경제동향’발표“광공업생산·소비·건설투자 감소“美양적완화 축소 위험 여전”
기재부 ‘최근 경제동향’발표
“광공업생산·소비·건설투자 감소
美양적완화 축소 위험 여전”



하반기 3%대 성장을 선언한 정부의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9일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최근 경제동향’에 따르면 4~5월 광공업생산 평균은 1분기보다 0.9% 감소했다. 4월 공공지출이 늘어나면서 4~5월 전산업생산이 1분기 대비 0.1% 개선됐을 뿐이다. 경기회복에 따른 생산증가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6월 광공업생산은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IT 부문은 신모델 초기 출시 효과 축소로 전월 대비 부진할 전망이다. 그러나 주말특근 재개 본격화 등으로 자동차 생산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5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2% 하락했다. 4~5월 평균은 1분기 대비 -1.2%로 집계됐다. 소매판매 속보치를 보면 6월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중형차의 판매부진으로 1년 전보다 8.5% 감소했고, 휘발유 판매량도 0.1% 줄었다.

반면 백화점 매출은 더운 날씨로 의류판매가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늘었다. 할인점 매출액도 4.3% 증가해 넉 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1.2% 증가했으나, 4~5월 평균은 1분기 대비 -4.5%를 기록했다. 5월 건설투자는 전월비 4.3% 감소하면서 바닥을 보이고 있다. 5월 취업자 수는 한 달 만에 2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정부는 “서비스업생산과 설비투자 등 일부 지표가 증가세를 보였으나, 광공업생산ㆍ소비ㆍ건설투자가 감소하고 고용이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앞으로 경기는 대외여건이 개선되고 정책효과가 본격화하면 점차 개선되겠으나, 유럽경제의 회복이 늦어지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위험이 여전해 하방 위험도 있다”고 분석했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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