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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업고 모바일결제 전성시대 열리나
[헤럴드경제=권도경기자] 최근 모바일쇼핑이 활성화되면서 모바일결제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몇년새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가 대중화되고 소셜커머스시장이 급성장하자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업종이 증시에서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것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G이니시스와 KG모빌리언스의 주가는 지난달 7일부터 이달 8일까지 각각 7.54%, 5.2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변동률(-3.88%)을 크게 웃돈다.

스마트기기 보급이 확대되면서 전자상거래 시장이 활성화돼 모바일결제부문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이다. 스마트기기로 모바일쇼핑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는 등 시장이 성장하자 전자결제업체들의 거래대금도 같이 증가하는 등 수혜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모바일쇼핑 시장은 작년 대비 13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도 전세계 모바일결제시장 규모가 2011년 이후 5년간 연평균 42%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모바일결제시장의 소비구조가 급변한 것도 전자결제업체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결제시장은 과거 게임과 음원 등 디지털아이템을 중심으로 소비가 이뤄졌으나 최근 다양한 실물상품으로 소비가 확산되는 추세다.


증권가는 주요 모바일결제업체들이 3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G이니시스와 KG모빌리언스의 3분기 매출 추정치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5.74%, 19.33% 늘어나고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45.21%, 46.2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사이버결제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35.77, 112.36% 늘 것으로 추정된다.

심상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전자결제시장이 모바일과 오프라인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어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전자지급대행(PG) 1위 업체인 KG이니시스의 경우 모바일 거래대금이 지난해 1663억원에서 올해 1분기 1133억원으로 급증하는 등 모바일결제가 주요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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