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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재 클래식스’ 7번째 시리즈 출간
열하일기 · 햄릿 · 유혹자의 일기 등 11일 시판
우리 사회 ‘고전 읽기 붐’을 이끌고 있는 비영리 사단법인 올재의 ‘올재 클래식스’ 일곱 번째 시리즈(26~29권)가 나왔다. 올재가 지혜 나눔을 표방하며 누구나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게 권당 2900원에 판매할 이번 시리즈는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와 셰익스피어의 ‘햄릿’, 키르케고르의 ‘유혹자의 일기’ 등 동서양 ‘고전 중의 고전’으로 꼽을 만한 작품이 엄선됐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번역의 정본’으로 불릴 만한 한문학자와 영문학자의 수준 높은 번역본으로 나와 눈길을 끈다. ‘열하일기’는 한문학계의 태두로 불리는 고(故) 이가원 선생이 국내 최초 완역한 번역본이다. 18세기 조선 최고의 문제작으로 꼽히는 ‘열하일기’는 신흥 강국 청의 문물을 답사하며 소개한 기행문으로, 연암의 파격적 문체와 이용후생의 날카로운 통찰을 엿볼 수 있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은 영미문학연구회가 ‘최고의 번역’으로 꼽은 영문학자 고(故) 최재서 선생의 번역본으로 나왔다. 1945년에 나왔음에도 아직 최재서 번역의 아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전무후무한 번역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키르케고르의 연애 경험을 바탕으로 사상을 녹여낸 ‘유혹자의 일기’도 모처럼 만나볼 수 있다. ‘올재 클래식스’는 오는 11일 오전 11시 인터넷 교보문고와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매장에서, 12일 오전 11시부터는 전국 교보문고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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