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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사기능 제어연구 개척자…원광大의 ‘창조경제 터닦기’
기초의과학 연구결과 특허등록
벤처설립 통해 고용창출 기여



원광대 대사기능제어연구센터(이하 센터)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대사기능 활성 조절에 대한 기전과 인자들을 발굴하고 질환 모델에 따른 기전과 제어연구를 통해 대사소기관-대사인자-활성조절기전을 규명하고 조절분자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시에 기초의과학 전공 우수 석ㆍ박사 육성 프로그램을 가동, 국제공동협력연구센터 간 인적 교류ㆍ교육 등을 통해 글로벌 리더 기초의과학자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센터는 2011년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 기초의과학 분야(MRC) 사업의 하나로 선정돼 같은 해 12월 문을 열었다.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연구재단, 전라북도, 익산시, 원광대 등의 지원을 받아 2018년까지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센터장인 소홍섭<사진>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연구팀은 세포 내 NQO1 효소를 활성화하는 방법으로 노화를 심화시키는 NAD+(니코틴아미드 디옥시뉴클레오타이드)/NADH 비율을 상승시키는 물질이 항암제 시스플라틴 유도 이독성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관찰, 마우스(쥐) 모델에서 청능력 측정, 청각세포 보호효과와 세포실험에서 효능을 검증해 논문을 준비 중이다.

특히 연구팀의 오기수 박사는 라파초나무 등 식물에 고농도로 함유된 천연화합물 βL(베타 라파촌)이 세포 내 NQO1 효소를 활성화시켜 세포 내 NAD+ 농도를 상승시키고 시스플라틴에 의해 나타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활성산소종, NF-κB 염증반응 전사인자의 활성화 및 세포 내 염증세포의 침윤을 억제 조절함으로써 급성 신장손상을 보호함을 증명했다. 이 같은 결과들은 ‘항암제에 의한 부작용 및 위장질환의 치료 또는 예방을 위한 약제 조성물’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특허 출원됐고, 비뇨기과학ㆍ신장학 관련 최고 저널 중의 하나인 ‘키드니 인터내셔널(Kidney International)’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외 센터는 연구내용을 국내외 학술발표회의에 해마다 50건 이상 발표했고, 센터 연구 발전과 공동 연구를 위해 국내 저명 연구자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열었다. 또 올해에는 연구 분야 우수연구자들을 초청,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소 센터장은 “연구의 국제적 특허 등록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생성하고, 연구소 또는 벤처기업 등의 설립을 통해 고용을 창출하는 등 창조경제에 이바지하겠다”며 “뛰어난 기초의과학자를 양성, 질병으로 인한 의료ㆍ경제적 비용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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