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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지역공약 정부 추진 의지 있나”...강도높은 비판
박근혜정부의 지역공약에 대해서 새누리당 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과연 추진 의지가 있는지, 재원마련 계획은 있는 지에 대한 일침이다.

유수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지역공약 관련 언론보도를 보면서, 과연 정부가 의지를 갖고 추진하려는 건지 그저 시늉만 내며 시간 벌려고 하는건지 솔직히 좀 어정쩡하게 느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지자체별 주요 공약의 현 정부 임기 내 이행 가능성을 대체로 낮게 보는 것 같다”며 “당내 구성된 특위를 즉각 가동해서, 합리적이며 전향적인 방안을 정부측에 제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공약 이행 만큼 확실한 신뢰의 바로미터가 뭐가 있겠느냐”며“(공약이행은) 현정부가 임기 내내 달아야할 표다. 그렇지 않으면 10월 재보선, 내년 지방선거, 멀리는 정권 재창출에 있어 부담으로 남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기호 최고위원도 “춘천~속초 고속철도 사실상 무산됐다는 보도에 (강원지역에서는) 또 우롱당했다는 정서가 팽배하다. 대통령께서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재부에선 지방에 대해 홀대하는 모습 명확히 보인다. 하지만 지방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 지방이 활력 못찾으면 국가가 활력 잃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새누리당은 대선과정에서 약속한 민생, 복지, 지역 공약 모두 천금같은 국민과의 약속 이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여야는 정부당국, 전문가와 함께 예산심의 과정에서 꼼꼼히 반영하겠다. 특히 지역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할 지역균형발전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민선 기자ㆍ박사라 인턴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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