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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인 상반기 10조 순매도…2008년 하반기 이후 최대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한국거래소가 8일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거래동향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은 모두 10조215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위기를 겪은 2008년 하반기(15조9954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2월과 5월을 제외하고 매달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세를 이어갔다. 특히 6월에는 상반기 전체 순매도 금액의 절반에 가까운 5조197억 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로 인해 코스피 지수는 한달 사이 6.88%나 하락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내다판 업종은 전기전자(3조5358억원)로 나타났다. 이어 운수장비(2조3230억원), 서비스업(1조1095억원)의 순으로 순매도 금액이 컸다. 외국인이 순매도한 업종의 주가는 거의 모두 하락했지만 9번째로 많이 내다판 통신업(2893억원)은 오히려 26.14%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를 5조1260억원 어치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외국인 매도세에 상반기에 11.83% 떨어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 하락률보다 5.13%포인트 더 컸다. 이어 현대차(8813억원), 한국전력(6115억원), LG화학(6018억원), 이마트(4909억원)에 외국인 순매도가 집중됐다.

반면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조4513억원어치 순매수했고 LG전자(2570억원), 현대건설(1966억원) 등도 사들였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상반기에 21.17% 올랐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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