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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부전쟁' 선우용여 "시어머니 役, 많이 반성했다"
탤런트 선우용여가 작품 속 시어머니 역할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선우용여는 7월 5일 오후 서울 중구 NH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고부전쟁'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본인은 본인의 모습을 잘 모른다"면서 "TV 속 시어머니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런 점이 있었구나. 고칠 건 고쳐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고부전쟁'을 통해 시어머니 역할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연기하면서, 많이 반성하고 공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극 중 선우용여가 분한 강춘심은 30여 년간 시장에서 생선장사를 하며 가족을 부양한 억척 어머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심성은 굉장히 착한 캐릭터다. 단지 시장바닥에서 했던 습관 때문에 말을 곱게 못 한다"면서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삶을 이해했다면 고부전쟁까지 오진 않았을 것이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많이 변해서 옛날 분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점도 있다"고 말했다.



아내에게 얹혀살아 온 시아버지 역엔 이윤선과 조청호, 똘똘한 워킹 맘 며느리 역은 정소영과 전현아, 임지선이 캐스팅 됐다. 남편 역은 최준용 한재영, 박진수가 맡았으며 시누이로는 이희련과 박민정이 출연한다.

소설가 김용상이 쓰고, 극단 신화의 김영수 대표가 연출하는 '고부전쟁'은 고부간의 갈등으로 고통 받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유쾌한 풍자로 풀어낸 작품으로 전통적인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갈등은 물론, 남편, 시누이까지 겹겹이 쌓인 갈등을 풀어내고 가정의 행복을 지킬 수 있는 방법까지 제시할 예정이다. 오는 7월 6일부터 8월 25일까지 NH 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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