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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재X파일] 자전거는 다 똑같은 자전거다? 아니죠…에이모션의 ‘ANM 고태용 패션 자전거’는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 “자전거가 뭐 다 똑같지 않아?”라고 묻는 분들이 계십니다.

어차피 바퀴 두개, 페달 두 개… 자전거는 다 똑같은 자전거죠.

기능적인 면에서 보면 자전거는 다 똑같다 할 수 있겠죠.

무엇보다 10만원대 안팎의 저가용 자전거는 더욱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를 수도 있습니다.

바로 ‘디자인’(Design) 측면에서 그렇습니다.

자전거의 기능적인 면은 같습니다.

페달을 밟으면 자전거 체인이 움직이고, 앞으로 갑니다.

기능적인 면에서는 최초로 자전거를 발명한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최초에는 지금처럼 앞 뒷 바퀴가 같지 않았죠.

역사적으로 최초의 발명가로 알려진 이들은 각자의 주장에 따려 여러명이 있습니다.


그러나 영국인 존 켐프 스탈리(1855~1901)가 발명한 자전거가 그나마 현대적 자전거의 효시라 할 수 있죠.

이 자전거의 바퀴는 현대의 자전거와 아주 흡사합니다.

자전거의 기능적인 부분은 이래서 과거나 현재나 그리고 미래에도 크게 벗어날 것같지 않습니다.

그럼 아무 자전거나 사서, 타고 다니면 되지 않느냐고 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전거는 기능성을 뛰어 넘어 소재의 기능성까지 같이 고민해 봐야 합니다.

그래서 수백에서 수천만원하는 자전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소재적 기능성을 무시한다면 저가 자전거는 거의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죠.

어차피 기술적인 것이야 현대인들이 가장 편안하게 생각하는 기술로 수렴하게 돼 있으니까요.

이런 면에서 저가 자전거의 핵심은 기능적인 것을 뛰어 넘어 ‘디자인’요소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같은 기능을 갖고 있는 자전거라면, 디자인 요소에 눈이 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 4일 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클럽 엘루이에서 재미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에이모션이라는 코스닥 업체가 만드는 자전거에 유명 디자이너인 고태용 씨가 디자인을 한 자전가 출시회 행사였습니다.

이날 행사장에 선보인 자전거를 보고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

자전거의 디자인 때문이었습니다.

색감의 뛰어남은 기본이고, 적재적소에 소비자의 입맛을 돋구는 디자인적 요소가 숨어 있었습니다.

“타 보고 싶다”라는 충동이 일 정도였습니다. 참지 못해, 자전거 안장에 몸을 맡겼습니다.


편하고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자전거 안장에 앉아봤을 뿐인데, 이미 제 몸은 자전거 도로를 달리는 듯한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가격을 물어봤습니다.

16만원이면 살 수 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비싼 제품도 있었습니다. 비싼 제품은 정말 눈이 확갈 정도의 디자인에 소재적 기능성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손이 갑니다.

지금 인터넷 쇼핑몰 11번가에서 이 제품들이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한 번 구경해 보시죠.

서프라이즈. 놀랄 겁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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