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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문종,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후보 사퇴…조정원 총재 연임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홍문종(58)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선거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지난달 국기원 이사장으로 선출된 홍 사무총장은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국기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세계태권도연맹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조정원(66) 현 총재가 단독 후보가 되면서 연임이 확실시됐다. 2004년 김운용 전 총재의 잔여 임기를 채울 WTF 수장으로 뽑힌 조 총재는 이번에 연임하면 2005년, 2009년에 이어 4선에 성공하게 된다. 세계연맹 총재의 임기는 4년이다.

세계연맹 총재 선거는 오는 14일(현지시간)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리는 연맹 총회 중 치러지는데, 홍 사무총장이 후보로 등록하면서 조정원 현 총재와 ‘2파전’을 벌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세계연맹 총재 선거 사상 처음으로 한국 국적 인사끼리 맞대결하는 모양새가 되면서 태권도계에는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홍 후보는 최근 새누리당 사무총장과 국기원 이사장을 잇따라 맡으면서 현실적으로 세계연맹 총재직을 수행하기 어렵게 돼 중도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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