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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비텍 “항공산업서 새 성장동력 확보”
이의종 공동대표 사업비전 제시
“항공산업 진출로 새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사업성장성을 강화하겠습니다.”

지난 4일 경남 함안산업단지. 오르비텍은 이곳에 5300평 규모의 신규 공장을 착공하면서 항공기정밀부품 제조업체로 거듭난다는 사업비전을 제시했다.

이의종<사진> 오르비텍 공동대표는 이날 착공식 현장에서 가진 기업설명회(IR)에서 “신규 성장동력으로 택한 항공사업을 전체 사업 비중에서 50~60% 이상 크게 키울 것”이라면서 “새 공장이 완공되면 항공기정밀부품 제조라인을 본격적으로 갖추고, 생산품목과 고객사를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르비텍이 올해 중점을 두는 사업목표는 항공기정밀부품업체로 안착하는 것이다. 오르비텍은 3차례에 걸쳐 140억원 규모로 발행된 신주인수권부사채(BW)도 모두 항공사업 신규투자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오르비텍이 주로 생산하는 부품은 보잉 737기 꼬리 부분 지지대의 일종인 벌크헤드에 쓰이는 알루미늄 원료판이다. 기술협약을 맺은 항공기부품업체 아스트의 공장 일부를 임대해 제품을 생산 중이다. 지난 3월 아스트와 460억원 규모의 제품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2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르비텍은 보잉과 스피릿 등 세계적인 항공사로부터 직접 수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항공사업 진출 선언 후 빠르게 제품 생산에 나서 3~4개월 만에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10월에 함안공장이 완공되고 설비인증이 끝나면 강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르비텍은 올해 항공사업에서 70억~10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함안(경남)=권도경 기자/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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