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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의 아웃도어-25> 비가 그쳐도 입게 되는 B사 레인코트…나는 ‘우비소녀’
장마가 시작됐다. 몇 해 전부터 레인코트가 유행이다.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 늘 생각만 했다. 기능 차이야 크게 안 날 것 같았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없어서 미루게 됐다. 그러다 최근 한 탤런트가 트위터에 올린 레인재킷을 보고 ‘이거다!’ 싶었다. 요즘 연예인들이 입은 옷 브랜드를 알아내는 건 어렵지 않다. 몇 번의 클릭으로 나는 같은 제품을 살 수 있었다.

실제로 입어보니 사진보다 훨씬 예뻤다. 정장 치마를 덮는 무릎길이도 마음에 들었다. 여성 직장인들이 출퇴근길에 입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디자인도 무난하고, 올해 유행이라고 하는 오렌지 컬러도 산뜻하다. 자칫 레인코트는 뚱뚱해 보일 수도 있는데, 이 옷은 허리 벨트가 있어서 날씬해 보이는 것도 장점이다.

요즘 내 별명은 ‘우비소녀’. 비 오는 출근길에 입었다가 비가 그친 퇴근길에도 입는다. 이유는 하나다. 기능을 떠나서 다른 여름 재킷보다 예쁘기 때문이다. 우산을 가지고 나오지 못했는데 오늘도 갑자기 비가 온다. 그래도 걱정없다. 재킷에 붙은 모자만 올려 쓰고 얼른 퇴근해야겠다. (박하영ㆍ28세ㆍ서울 관악구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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