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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방중,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우리자연홀딩스 등 식품안전 관련 기업 중국진출 탄력


지난 6월 27일부터 30일까지 박근혜대통령이 시진핑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박근혜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향후 20년간 지속 가능한’ 양국관계 발전의 원칙에 대해 시진핑주석과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정상회담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식품안전과 식품무역에 관한 내용이다.


양국 정상들은 식품안전 강화에 협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하고 식품 위해요인 차단에 힘을 쏟겠다 약속했다. 이 같은 사항은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멜라민분유, 하수구식용유 등의 식품문제와 더불어 국내 불량식품 문제가 ‘4대 악’으로 규정된 상황에서 거론되어 더욱 이슈가 되고 있다.


양국은 도입과 긴급대응체계 구축 등 식품안전 확보와 위해요인 차단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결정하고 중국기업의 한국투자와 한국기업의 중국투자, 특히 신흥산업분야와 중국 중서부지역 및 동북지역(북경, 천진, 상해 등)에 대한 상호투자 확대를 공조하기로 했다.


이번 정상회담의 영향으로 식품안전 관련기업들의 중국진출이 탄력을 받고 있다. 가시화된 성과를 보이는 곳은 바로 친환경 가공식품 회사인 우리자연홀딩스㈜다.

 


우리자연홀딩스는 식품에 전자태그(RFID)/유비쿼터스센터네트워크(USN) 품질유통시스템을 적용시키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 최근에는 경기도의 친환경 급식에 U-푸드 스마트 품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해 친환경 학교급식 등에 선진 식품유통시스템을 도입했다.


U-푸드시스템은 농산물의 생산과 물류, 가공과 유통단계에서의 온습도를 제어하여 실시간으로 각 개별상품의 신선도 및 식품이력을 추적하는 시스템이다. 한국식품연구원이 3년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시스템으로 우리자연홀딩스가 전용 실시권을 갖고 있다.


우리자연홀딩스는 최근 아시아산업기술혁신연맹과 MOU를 체결하고 중국 베이징 인근학교와 군부대에 식품을 공급하는 친환경 식품가공복합단지를 톈진 우칭지구에 건설키로 했다. 이곳에서 U-푸드시스템을 시범적용한 뒤 중국 전역으로 확대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자연홀딩스의 중국진출은 IT물류 선진화를 통해 식품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의미도 있지만, 중국의 기반산업인 농업을 첨단산업화 하고 친환경도시화를 도와 양국간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의미도 있다.


우리자연홀딩스의 중국진출로 현재 중국정부의 최대 고민인 식품안전문제와 중국산 농산물의 안정성에 대한 중국 국민들의 불신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헤럴드 생생뉴스 / 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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