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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 “류현진, NL 신인왕 후보 2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다저스)이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선정한 미국 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 2위에 올랐다.

SI의 유명 칼럼니스트 탐 베르두치는 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전반기 결산 기사에서 류현진을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 2위에 꼽았다. 1위는 시즌 초부터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우완투수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

류현진은 전반기 16경기에서 6승3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하고 있다. 6월에는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3.1이닝을 소화하면서 2.70의 평균자책률을 기록, 여전히 안정된 투구를 뽐내고 있다. 밀러는 16경기 8승6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6월엔 3승3패, 평균자책점 4.31로 부진하다.

SI는 전반기 돌풍을 일으킨 야시엘 푸이그(LA다저스)는 신인왕 후보 ‘톱5’에 올리지 않았다. SI는 “안타, 득점, 홈런, 볼넷 등 다양한 부문에서의 전반기 활약상을 토대로 선수를 선정했다. 푸이그처럼 기록이 부족해 후보에서 밀린 선수가 신인왕을 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단서를 붙였다.

SI는 이밖에 야디에르 몰리나(카디널스)와 미겔 카브레라(타이거즈)를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 1순위로 선정했다. 사이영 상 후보로는 내셔널리그 맷 하비(메츠), 아메리칸리그 맥스 슈어저(타이거즈)를 꼽았다. 다르빗슈 유(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폭스스포츠도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루키 5명을 꼽고 류현진을 푸이그에 이어 3위에 올려놓았다. 폭스스포츠는 류현진에 대해 “위기 상황에 자주 몰리지만 자연스럽게 빠져나오는 능력이 있다”며 “류현진이 갖고 있는 포심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5가지 구질이 모두 좋다. 상대 타자들이 어떤 공이 올지 절대 알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6일 11시 1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3연전 1차전에 선발등판해 7승에 재도전한다. 매디슨 범가너와는 시즌 3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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