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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은행장 선출 쉽지 않네
[헤럴드경제=이자영 기자]우리금융지주의 계열사인 광주은행의 새 은행장 선임이 예상보다 늦춰지고 있다. 3일 예정됐던 행장추천위원회의 최종후보 면접은 연기됐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자회사인 광주은행 행추위는 지난달 28일 신임 행장 공모를 마감하고 서류심사를 거쳐 3일 면접 후 이달안에 차기 행장을 결정지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종후보 3~4명을 추려 실시할 예정이던 이날 면접은 미뤄진 채 아직 향후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애초에 28일 후보자 접수가 마무리되면 최종후보의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나지 않겠냐는 예상과 달리 별다른 하마평도 올라오지 않는 상황이다.

28일 마감한 공모에는 총 12명의 금융권 인사가 접수했다. 조억헌 광주은행 부행장, 홍금우 감사, 변정섭 전 광주은행 부행장, 강경수 전 감사, 최영하 전 상무 등 내부인사와 김장학 우리금융 부사장, 최승남 전 우리금융 부사장, 박승희 전 우리금융 전무 등 외부인사가 참여했다.

차기 광주은행장 선출에 있어 큰 쟁점 중의 하나는 내부승계 여부인만큼, 행추위에서 아직 내부와 외부출신에 대한 방향을 정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지역과 은행 내부에서는 광주은행 사상 최초로 내부에서 은행장을 배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고, 다른 쪽에서는 신속한 분리매각을 위해 우리금융지주 출신이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하다.

우리금융지주의 다른 계열사 CEO 선임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데 따라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우리금융이 13개 계열사 중 11개사의 사장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사장 내정자의 경우도 지난달 27일 예정됐던 대표이사 선임과 취임식이 연기됐다. 추후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nointe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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