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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대사관 도청 사실로 밝혀지면 적절한 조치 취할 것”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미국 국가안보국(NSA)가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가의 대사관도 도청했다는 에드워드 스노든 전 NSA 직원의 폭로에 대해 우리 정부가 사실관계 확인 후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혜진 외교부 부대변인은 2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도청 여부에 관련된 정확한 사실 관계를 외교채널을 통해 미국정부에 확인 요청 중”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폭로된 내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필요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 부대변인은 “현재 해외 주재 공관과 외교부 본부 사이에 오가는 전문은 암호화돼 있으며 외교 전화는 도청 방지 시스템을 갖추는 등 나름대로 보안 문제에 대응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2일(한국시각) 탄자니아를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만약 우리가 도청 의혹과 관련한 답(answer)을 갖게 된다면 동맹국들이 원하는 모든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동맹국과 적절하게 소통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한ㆍ일 정상회담을 개최할 계획이 없다는 보도와 관련해 한 부대변인은 “현재 준비중인 사항이 없다는 것이며 적절한 대화의 환경이 조성되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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