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메디톡스가 실적개선 전망에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메디톡스는 ‘보톡스’로 잘 알려진 주름 개선 약품인 보툴눔 독소를 생산하는 업체다.

메디톡스는 2일 오전 10시 33분 현재 전날보다 1.74%(1800원) 오른 10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6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전날보다 0.29% 오른 10만 38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메디톡스는 상승폭을 서서히 높이며 장중 고점을 10만 5400원으로 올려 놓은 뒤 이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상승세를 탄 메디톡스는 이 기간동안 10.84% 상승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메디톡스에 대해 국내 매출과 수출량이 늘면서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1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디톡스가 미국과 유럽 다국적 제약회사들을 상대로 차세대 메디톡신 기술을 수출하려고 추진 중”이라며 “메디톡스 필러(입체감 있는 동안 얼굴을 만들어 주는 주사)가 지난 5월 16일 한국 허가를 따내면서 내수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메디톡스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19.7% 증가한 113억원, 순이익은 4.2% 증가한 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국내 판매는 전년보다 30% 넘게 늘어난 5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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