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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믿을 맨’ IT내에서도 실적 전망 차별화…옥석 가려야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이 줄을 잇고 있다. ‘믿을 맨’으로 꼽히는 IT 업종 내에서도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등 다수 종목들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달 전에 비해 내려갔다. 이에 따라 실적 개선 종목을 중심으로 옥석가리기가 필요할 전망이다.

2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6월말 현재 IT업종 내 25개 종목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합계는 12조7229억원으로 5월말 13조892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IT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5월말 기준 10조7299억원에서 6월말 현재 10조2608억원으로 4.37% 줄어들었고 삼성SDI(-4.98%), LG전자(-3.86%), LG이노텍(-3.35%), LG디스플레이(-1.92%) 등 18개 종목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감소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와 관련, “중국 TV업체들이 지난달 중국 신용경색과 TV보조금 중단으로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주문을 축소했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전망치인 3630억원을 하회한 302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목표주가도 기존 4만7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19% 깎았다.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의 2분기 실적이 당초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낮췄다.

반면 유아이엘(23.01%)을 비롯 SK하이닉스(17.79%), 엔씨소프트(4.4%), 삼성전기(1.66%), SK C&C(0.22%) 등 5개 종목은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됐다. OCI머티리얼즈, 이수페타시스는 전망치에 변동이 없었다.

스마트폰용 키패드 등을 제작하는 유아이엘의 경우 한달새 영업이익 전망치가 23% 가량 높아진 반면 같은 기간 주가는 8.26% 하락했다. 최현재 동양증권 연구원은 유아이엘과 관련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82% 증가한 6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홈키, 파워키, 사이드키 등의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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