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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O 돋보기> KG이티에스, 공모 흥행여부 촉각
[헤럴드경제=권도경기자] 폐기물처리업체 KG이티에스가 오는 8~9일 수요예측을 거쳐 이달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최근 급락한 주식시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열리는 기업공개(IPO)인 만큼 공모 흥행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일 IPO(기업공개) 업계에 따르면 KG이티에스는 이달 중순 243억~316억원 규모로 공모청약에 나선다. KG이티에스는 KG그룹의 자회사로 2011년말 폐자원 재활용기업인 KG에코서비스코리아와 에너지공급전문기업인 KG에너지가 합병한 회사다. 현재 집단에너지, 동화합물 생산, 폐기물처리업 등 3개 부문 사업을 벌이고 있다.

상장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은 KG이티에스의 유사기업 4곳으로 코엔텍, 와이엔텍, 지에스이, 에코에너지홀딩스를 최종 선정해 이들 기업의 2013년 1분기 기준 , 최근 4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을 비교해 주당 평가액을 4292원으로 산정했다. 공모가 밴드는 여기서 9.1~30.1%를 할인한 3000~3900원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영업이익률 3개년 평균이 약 15% 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세가지 사업 포트폴리오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안정적인 성장구조를 가져, 올해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률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높은 매출 성장률과 연평균 15%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장점이다. KG이티에스의 2012년 실적은 매출액 939억원, 영업이익 157억원, 순이익 100억원이다. 전년대비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09.6%와 75.6%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16.8%로 동종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KG이티에스의 주력 업종은 폐기물처리업과 신재생에너지 등 환경산업으로 새 정부의 정책방향과 일치해 전방산업 성장성은 밝은 편이다. 폐기물발생량의 지속적인 증가와 산업단지의 집단에너지 공급망 증설 등이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다만, 환경산업 특성상 정부 정책에 민감하게 영향받을 수 있는 점은 부정적이다. 신재생에너지와 폐기물사업은 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라 시장이 위축될 수 있고 이는 성장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사업특성상 경쟁이 심화됐고, 타 지역으로의 진입장벽이 높은 것도 단점이다.

한편, KG이티에스가 상장되면 KG케미칼,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에 이어 KG그룹의 4번째 상장사가 된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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