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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發 위기이후 채권형 펀드 자금이탈 최대
주식형 펀드로 대거 유입
지난달 국내 채권형 펀드에서 유럽발(發) 재정위기 이후 가장 많은 자금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양적 완화 출구 전략에 대한 우려로 채권금리의 변동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2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채권형 펀드에서 지난달 총 1조8645억원의 자금이 이탈했다. 월간 순유출 규모로는 지난 2011년 2월 3조1421억원이 순유출한 이후 28개월 만에 최대다. 이는 불투명한 채권시장 전망으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최근 3개월 사이에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설정액 10억원 이상 국내 채권형 펀드 203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0.56%였다.

한편 국내 채권형 펀드에서 이탈한 자금은 상당 부분 국내 주식형 펀드로 유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국내 주식형 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총 1조4683억원으로, 2011년 8월 이후 22개월 만에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권남근 기자/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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