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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소-빅스-방탄, '新 남성 아이돌 가요계 새바람
이효리, 신화, 씨스타, 이승철, 포미닛 등 관록의 가수들과 걸그룹들이 가요계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엑소, 빅스, 방탄소년단 등 신인 남성 아이돌그룹의 활약이 눈에 띈다.

지난 6월 3일 정규 1집 앨범 ‘XOXO(Kiss&Hug)’를 발매한 엑소는 컴백 2주 만에 지상파 3사 음악프로그램에서 데뷔 첫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들의 지상파 3사 트리플 트로피 달성은 대선배 조용필과의 경합에서 얻어낸 결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K와 M으로 나눠 활동하던 엑소는 12명의 완전체로 활동하며 많은 인원수를 활용한 급이 다른 스케일의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음은 물론, 자신들이 발산할 수 있는 최대한의 매력을 무대 위에서 과시하며 팬들을 열광시켰고 '아이돌의 끝판왕' 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엑소의 선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들은 헌터차트, 핫트랙스 등 각종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에서 2주 연속(6월 10일~16일) 1위를 차지하며 ‘신 음반킹’의 자리를 예약했다. 또한 지난 6월 22일자 미국 빌보드 월드 음반차트에서도 당당히 1위를 거머쥐기도 했다.

현재 엑소는 신곡을 발표 한지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도 불구, 식지 않은 인기를 입증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엑소와 함께 남성아이돌그룹 활약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그룹이 있다. 바로 빅스. 6월 30일 헌터차트에 따르면 빅스는 ‘하이드’로 음원발매 6주차임에도 불구 실시간 순위 및 일간순위 1위에 올랐다.

빅스의 강세는 차별화된 콘셉트를 요인으로 꼽는다. 빅스의 ‘하이드’는 강렬한 비주얼을 살린 파격적인 퍼포먼스,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빅스의 존재감을 심어준 곡이다.

무대에서 빅스는 컬러렌즈와 메이크업 등으로 ‘지킬 앤 하이드’를 그려낸다. 또한 수준급의 안무와 여유로운 무대매너, 표정 연기 등으로 ‘하이드’의 콘셉트를 온 몸으로 표현, 타 아이돌그룹과는 노선을 달리하는 파격적인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빅스는 신인으로 이례적으로 음원차트 ‘역주행’ 현상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이제 갓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12일 힙합으로 중무장한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으로 대형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앨범에 작사, 작곡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곡의 안무 역시 직접 고안해냈다.

이들은 힙합을 낯설고 어려워하는 대중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이같은 결과로 많은 신인들의 출격 속에 활발한 활동으로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며 향후의 행보를 기대케 만들었다.

아이돌 음악이 강세였던 과거와 달리 ‘듣는 음악’으로 ‘힐링’을 외치는 현재 가요계에서 ‘보는 음악’까지 겸비해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이들의 활약이 반갑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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