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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톡톡- 윈드러너 시즌2] 국민게임의 새로운 도전 '그 결과는…'
난이도 높은 맵 추가로 도전 욕구 자극 … 최근 트렌드 반영 미흡 '아쉬워


모바일게임의 전성시대라고 불리울 만큼, 카카오 게임하기,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등에서 모바일게임 신작들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순위가 변하고 매출 또한 순위에 따라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모습입니다.
기존 모바일게임들이 라이트한 유저들을 모집하는 간단한 게임성을 선보였다면,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모바일게임은 그래픽 퀄리티를 높이고 게임성을 강화해, 미드코어 유저들을 공략하는 모습입니다.
흡사, 온라인 캐주얼게임이 시장에서 주류가 됐다가 FPS, RPG 등의 장르로 넘어가는 시기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모바일게임사들의 핵심 과제는 자신들의 신작을 얼마나, 롱런시킬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금주 트리플A와 함께할 국민게임 '윈드러너' 역시, 롱런에 초점을 맞추고 '시즌2'를 오픈했습니다. 국내에서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함은 물론, 일본과 중국에서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국민게임 '윈드러너'의 변신을 지금 만나보시죠.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거침없이 달려온 국민 모바일 게임 '윈드러너' 시즌2를 지난 6월 24일 오픈, '새로운 여정'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확 달라진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러닝 어드벤처'는 기존 달리기 게임을 토대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의 성장과 장애물을 피해 몬스터를 무찌르는 모험적 요소를 결합시킨 장르로 단순하면서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원드러너'의 핵심입니다.
숲 속, 모래사막 등 다양한 콘셉트의 배경에서 달리는 캐릭터를 화면 터치로 점프시키며, 장애물은 피하고 별은 획득함으로써 점수를 쌓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신규 콘텐츠를 대폭 추가하는 한편, 게임 전반의 UㆍI(User Interface)를 개선해 보다 편리한 이용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 유저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업데이트가 눈에 띈다

업데이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시원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하늘섬'과 '해변가' 맵을 선보여 새로움을 더하고
긴장감을 배가 시킬 장애물로 캐릭터를 뒤로 날려버리는 '토네이도'와 밟으면 자동으로 점프가 되는 '스프링'을 곳곳에 배치했습니다.
이와 함께,
강력한 특수 능력들을 두루 갖춘 '슈퍼 레전드 소환수' 공개
클래식 및 챔피언십 모드의 난이도 조절
장애물 없이 별들만 가득한 '피버 모드'도 다양한 모습으로 변경됐습니다.
업데이트와 동시에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7월 7일까지 5,000미터 이상을 달린 유저들 중 한 명을 추첨해 순금 10돈으로 만든 '황금 신발'을 선물하고, 오전 6시에서 9시 그리고 오후 6시에서 9시 사이에는 플레이 중 획득하는 골드의 50%를 추가로 지급합니다.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통해, 롱런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업데이트를 진행했지만, 용량은 크게 변동되지 않았고, 향후에도 다양한 캐릭터와 펫, 소환수를 추가해 유저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준다는 계획입니다.

[접속 10분의 법칙-3점(5점 만점)] 색감은 좋은데, 어지러운 '이 느낌은'
일단 여름 콘셉트에 맞게 전체적으로 그래픽이 시원하게 바뀐 모습입니다. 캐릭터와 소환수도 좀 더 밝은 색채로 꾸며지면서 게임플레이 하는데 편안함을 선사합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해변가'와 '하늘섬'은 무더위를 날려줄 만큼 시원한 색채를 선사합니다. 그래픽이 산뜻하게 바뀐 만큼, 배경음악도 맞춰서 바뀌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 전체적인 색감은 업그레이드 됐으나 맵 구도는 복잡해졌다

맵은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향상된 모습입니다. 곳곳에 더욱 다양한 장애물들과 몬스터들이 바람을 가르는 캐릭터들의 발목을 잡습니다. 이미 1,000만 명이 다운 받은 만큼, '윈드러너'의 맵공략법이 너무나 자세히 공개돼 난이도를 높일 수 밖에 없었던 부분은 충분히 공감하지만, 맵이 전체적으로 어지럽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야심차게 준비한 '스프링'과 '토네이도' 등이 맵에 너무 많이 등장하면서 라이트 유저들의 배려에 대한 아쉬움을 들게 합니다.

[유저 편의 UㆍI - 3점(5점 만점)] 똑같은 조작법, 그러나 난이도는 …
조작법은 시즌1과 차이점이 없습니다. 신규 펫들이 등장할 때마다, 조금씩 바뀌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장애물을 피해 점프하는 콘셉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저 편의를 확장한 부분은 굉장히 좋습니다. 아이템을 한 번에 묶음으로 구매가 가능하다던지, 타는 펫 변경과 이어달리기를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하는 부분 등 그 동안 유저들의 불편 사항을 개선한 모습입니다.

 

 
→ 조작법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

문제는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난이도입니다. 모바일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쉬움'입니다. '애니팡'이 여전히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쉬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드러너 시즌'는 똑같은 조작법을 고수하고 있지만, 난이도는 갑자기 두배 이상 어려워진 느낌입니다. 물론, 맵에 대한 적응이 이뤄진다면 상향평준화 되겠지만, 초보 유저들에게는 분명한 진입 장벽으로 어려움을 느끼게 합니다.
소환수 부분에 있어서도 좀 더 합성 확률을 높였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미 모든 것을 갖춰놓은 유저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초보들을 위한 배려가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

[흥미 자극 게임성 - 3점(5점 만점)] 실시간 대전의 '강력한 한방 필요할 때'
모바일게임의 진화에 따라서 다양한 콘셉트의 게임성이 지속적으로 추가되고 있습니다. 최근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모바일게임 유저 간에 실시간 대전입니다. 실시간 네트워크 동기화는 앞으로도 모바일게임의 가장 핫 이슈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실 '윈드러너 시즌2'를 플레이하기 전, 이런 실시간 네트워크 동기화 서비스가 들어가지 않았을까라는 기대를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게임 방식에 대해서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윈드러너'는 유저 간의 경쟁은 있지만, 가장 마지막 최고 기록을 친구들과 비교하는 비동기화 수준입니다.

 

 
→ 토네이도, 스프링 등 장애물은 게임의 흥미를 반감시킨다

'달리기'라는 게임성 때문이었겠지만, 유저들 간의 실시간 달리기 대전을 추가했다면 좀 더 좋은 반향을 일으킬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게임성 부분을 확 바꿀 수는 없지만, '친구들과의 실시간 대전' 트렌드는 앞으로 추가해야할 콘텐츠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종합점수 - 3점(5점 만점)] 특별함 없는 '안정성' 택한 업데이트
'윈드러너'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파이를 크게 확대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 타이틀입니다. 퍼즐 장르를 벗어나, 새로운 게임성으로 모바일 시장의 가능성을 더욱 넓혔습니다.
그러기에 '시즌2'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컸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개혁'보다는 '안정성'을 택한 모습입니다.  '시즌2'라고 불리울 만큼, 커다란 업데이트인가라는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모바일게임 장수 시대, 아직 시간은 충분한 만큼, 국민게임에 어울리는 좀 더 강력한 콘텐츠 업데이트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상현 취재팀장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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