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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대북 핵 공조 청탁” 비판...한중 정상회담 사실상 첫 반응
[헤럴드생생뉴스]북한이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등의 비핵화 압박 노력에 대해 “공조 책동”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최근 한중 정상회담과, 앞선 한미 정상회담, 그리고 미중 정상회담 등을 통해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 공조가 형성되고 있는 것과 관련된 것이다.

30일 북한 노동신문은 논설에서 “남조선 당국이 북남관계 개선을 전혀 바라지 않고 있으며 핵문제를 구실로 외세를 등에 업고 반공화국 압살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발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최근 우리 정부의 대북 핵 공조 노력을 비난했다.

“적극적으로 청탁”이라고 우리의 외교 노력을 비판한 노동신문은 “외세와 공조하는 것은 매국이며 반통일”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북한의 대남 선전선동 단골 문구인 우리민족끼리도 또 등장했다. 신문은 “우리 민족은 어떤 경우에도 외세공조를 배격하고 6ㆍ15공동선언에 제시된 ‘우리민족끼리’ 이념에 따라 민족공조를 지향ㆍ실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대북 소식통들은 노동신문의 이날 사설이 지난달 한미정상회담과 최근 한중정상회담 등에서 한국과 미국, 중국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공조하기로 한 것에 대한 반응이라고 해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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