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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 NLL 포기...여론조사 따라 엇갈린 평가
[헤럴드생생뉴스]서해북방한계선(NLL) 포기 논란과 관련, 여론조사마다 다른 반응이 나왔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사이에서 오간 대화가 NLL 포기를 뜻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아니다”라는 반응이 많았고, 노 전 대통령의 대화 자체에 대한 평가에서는 “잘못했다”라는 반응이 우세했다.

즉 노 전 대통령이 김정일과 만나 NLL을 스스로 포기했다 보기는 힘들지만, 임기말 이 같은 구상을 하고, 남북대화에 나선 것 자체는 잘못된 것으로 우리 국민들은 보고 있다는 의미다.

30일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의 NLL 대화록 발언 내용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6.1%는 ‘노무현 대통령이 잘못했다’고 응답했다. 반면 32.7%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잘했다’, 17.4%는 ‘내용과 상황을 더 지켜보고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27일 10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다.

앞서 한국갤럽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노 전 대통령의 발언이 ‘NLL 포기가 아니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53%로 ‘NLL 포기다’라고 답한 응답자(24%)보다 많았다. 한국갤럽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노 전 대통령의 서해평화협력지대 구상, 즉 ‘NLL 지역에서 우리 군대를 철수하고 평화지대를 만들어 남북이 공동 어로, 공동 개발하는 제안을 했다’고 설명한 뒤 이에 대해 NLL 포기의사를 밝힌 것으로 생각하는지 물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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