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홍대로 나선 김준호와의 게릴라 데이트가 공개됐다.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부터 코미디에 대한 진지한 자세와 후배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평소 미워할 수만은 없는 '악동'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김준호는 이날 등장부터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어린아이의 눈에 맞춰 무릎을 굽힌 채 까불이 춤을 선보이는 등 함께 해 준 팬들에게 일일이 눈인사를 건네며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울러 김준호의 대표 코너를 묻는 질문에 살짝 당황한 기색한 시민에게 손수 자신이 출연한 코너의 이름을 귓속말로 알려주고, 동방신기의 게릴라데이트와 비교를 하는 등 센스를 발휘해 웃음을 자아냈다.
길거리 데이트를 마무리 짓고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내며 코미디에 대한 넘치는 애정을 과시했다. "죽는 순간까지 코미디를 하고 싶다"며 "영정사진 조차도 웃기는 표정으로 찍을 계획"이라고 해 보는 이들을 웃게 만들었다.
김준호는 또 "평소 긍정적인 편"이라고 자신에 대해 설명하며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 때 마다 나를 믿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곁에 있었다. 때문에 좌절하지 않을 수 있었다"면서 아내와 동료 김대희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