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태양에서 방출된 물질로 항공, 군 통신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지구자기장 교란이 발생했다.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29일 오후 3시 태양에서 방출된 물질로 지구자기장 교란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구자기장 교란은 총 5단계로 나뉘는데, 이번에 발생한 것은 3단계로 올해 들어 처음이다.

향후 약 하루 동안 간헐적으로 단파통신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북극항로 상공의 단파통신 두절 가능성이 높아 항공 운항에 주의가 예상된다.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는 “국민의 일상생활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으므로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항공사, 군, 위성관리 기관 등 단파통신이나 위성운용 관련 기관은 영향 여부를 두고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이번 자기장 교란은 지난 25일 오후 6시께 태양에서 방출된 코로나 물질이 지구에 도달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태양 흑점 폭발이 원인은 아니며, 태양표면의 필라멘트가끊어지는 현상에서 비롯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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