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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방 '스캔들', 충격+부도덕한 사건..안방극장 通할까
단군 이래 단일 사건으로는 최대의 사건이 일어났다. 바로 지난 1995년 6월 29일 서울 서초동의 삼풍 백화점 붕괴다. 이 사건은 MBC 새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이하 스캔들)의 중요한 모티프가 됐다.

김재원, 조윤희, 조재현, 박상민, 신은경, 김혜리, 기태영, 김규리, 한그루 등이 출연하는 '스캔들'은 열혈 형사 하은중(김재원 분)이 우아미(조윤희 분)를 만나 얼떨결에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아버지가 자신을 유괴한 유괴범임을 알게 됨과 동시에 진정한 사랑을 찾는 내용을 그린다.

이 작품은 복수 그 이후의 삶과 상처와 극복에 관한 이야기이며, 선으로 믿고 확신으로 행했던 일이 누구에게는 악이고 독이 될 수 있다는 인생살이의 역설을 통해 세상과 화해하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은 이 작품은 ‘진짜 진짜 좋아해’, ‘위풍당당 그녀’로 호흡을 맞췄던 김진만 PD와 배유미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두 사람은 ‘스캔들’을 통해 다시 한 번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스캔들’은 아버지로 알았던 사람이 자신을 유괴한 유괴범이라는 자극적인 설정은 기존 ‘막장 드라마’라는 논란을 피해가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드라마에 출연 중인 박상민과 조재현은 ‘스캔들’이 막장 드라마가 아님을 강조했다.

또한 방송 전부터 주연 배우인 김재원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욱 높였다. 그동안 김재원이 가족드라마를 지향했던 만큼 ‘스캔들’이 전하게 될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작 ‘백년의 유산’이 극 초반 ‘막장’에 대한 논란을 겪었지만, 배우들의 호연과 더불어 따뜻한 가족이야기를 전하면서 주말극 전체 시청률 1위를 달성하는 등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또 다른 가족이야기를 전하게 될 ‘스캔들’이 그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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