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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규 前 건국대 총장 사기혐의로 구속
[헤럴드생생뉴스]건설사 대표에게서 수억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진규 건국대학교 전 총장이 28일 구속됐다.

이날 김 전 총장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담당한 서울서부지법 유재현 영장전담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피해액수가 커서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김 전 총장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평소 알고 지내던 한 건설사 대표 박모(50)씨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16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말 김 전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되자 보완수사를 거쳐 지난 26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앞서 건국대 노동조합은 지난해 9월 김 전 총장을 교비 등을 횡령한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 이후 검찰은 지난 27일 건국대와 대한임상정도관리협회에서 각각 2억원과 17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 전 총장은 2010년 9월 건국대 총장으로 취임한 뒤 업무추진비의 불분명한 사용 등으로 도덕성 시비에 휘말리다 지난해 5월23일 건국대 법인 이사회로부터 자진사퇴 권고를 받고 총장직에서 물러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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