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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00’ 때문에 아파트값이 5주째 하락한다고?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서울지역 아파트 값이 5주 연속 하락했다. 6월 말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를 앞두고 추가 대책 불확실성이 거래절벽 현상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실수요자들이 4.1 대책 직후 급매물이 소진된 뒤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점도 아파트값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떨어져 5주째 약세를 이어갔다. 이달 말 취득세 감면이 끝나고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 등 4.1 부동산 종합대책 후속 입법의 지연 등으로 거래가 위축되면서 아파트시장이 침체에 빠지는 모습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31% 떨어져 역시 5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강남구가 0.22% 떨어져 2011년 11월 이후 낙폭이 가장 컸다. 재건축 아파트만 이번주 0.89%나 하락했다. 지역별로 강동(-0.16%), 송파(-0.08%), 중구(-0.08%), 마포(-0.05%) 등 순으로 떨어졌다.

대치동 은마가 이번주 3000만원 내렸고 개포동 주공 1·2단지는 1000만∼2500만원 하락했다. 관망세 속에 강동 고덕주공 5·6단지와 둔촌주공 1·4단지가 500만∼1000만원씩 떨어졌다. 신도시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도 이번주 0.0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신도시에선 분당이 0.03% 하락했고 일산·평촌·산본·중동은 보합을 유지했다. 소형 급매물 소진 후 거래가 실종된 분당에선 서현동 시범현대 중대형이 500만∼1000만원 하락했고 정자동 상록라이프도 500만원 내렸다.

수도권에선 시흥(-0.03%), 고양(-0.02%), 남양주(-0.02%), 인천(-0.02%), 부천(-0.01%), 용인(-0.01%) 등 순으로 내렸다. 거래 부진 속에 장곡동 삼성, 행신동 소만성원5단지, 화정동 옥빛일신건영 등이 500만원씩 내렸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취득세 감면 종료로 인한 매매 거래절벽 현상이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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