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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저임금 1만원위원회, 최저임금 50원 올리겠다는 사용자위원 물러나라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2014년도 최저임금 결정이 법정시한을 지키지 못하고 연기된 가운데 알바연대가 주축이 된 시민단체 ‘최저임금 1만원위원회(1만원위)’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총 등 사용자위원들의 퇴진을 요구했다.

1만원위는 28일 오전 11시 서울 논현동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총 등 사용자위원 측은 동결안을 한달 내내 고수하다가 대단한 선심이라도 쓰는 양 1%(50원) 인상안을 내밀었고, 이 이상은 양보할 수 없다고 버티다가 전원회의를 파행으로 몰아갔다”며 사용자위원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이어 1만원위는 “최저임금은 낮은 기본급과 저임금-장시간 노동 체제아래의 1700만 노동자들에게는 삶 자체가 걸린 문제”라고 주장하며 “최저임금을 인상하면 대다수의 국민들이 피해를 본다는 사용자 재벌들의 주장은 궤변”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재벌들은 테이블 위에서 국민의 삶을 에누리하려는 시도를 중단하고 물러날 것을 요구한다”며 “재벌들은 국민의 삶을 조정할 자격이 없고 오히려 재벌의 존재야말로 사회공공성을 위해 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1만원위는 지난 27일 최저임금위원회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연행된 회원 24명에 대해서도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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