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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카드 28일 기존알파벳 카드 신규발급 중단
[헤럴드경제=이자영 기자]대대적인 신용카드 체계 개편을 예고한 현대카드가 28일부터 기존 카드를 본격적으로 정리한다.

현대카드는 28일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통해 기존의 M3, T3, H3, R3/ M2, Q, V2, E2, K2, A2/M Lady, Direct 등 기존 알파벳 3시리즈, 2시리즈, 다이렉트 상품의 신규발급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현대카드가 가진 대부분의 상품에 해당한다.

28일 신청한 것까지만 원칙적으로 발급이 가능하고, 앞으로는 기존 카드를 훼손, 도난, 분실 등의 이유로 했을 때만 재발급받을수 있다. 단 재발급 시 유효기간은 기존 카드의 유효기간에서 연장되지 않는다.

28일을 기점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이 카드들은 현대카드의 대표적인 상품군이자 지난 10년을 이끌어온 ‘선수’들이었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패턴에 맞춘 카드를 개발하고 M, T, V 등 알파벳을 이름으로 붙여 현대카드만의 스타일을 창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7월 1일부터 도입되는 새로운 체계 속에서 살아남은 기존의 카드는 VIP상품인 블랙, 퍼플, 레드와 ZERO카드 뿐이다. 사실상 일반적인 상품군은 모두 사라지고 새 카드 M과 X 시리즈가 두 상품군이 론칭된다. 포인트 적립에 특화된 카드(M·M2·M3·T3)와 혜택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전용 카드(X·X2) 양대 축이 앞으로의 현대카드를 이끌어가게 된다.

현대카드는 신용카드의 ‘가장 간결한 구조’를 강조했다. 카드시장이 포화되면서 제휴 가맹점과 서비스가 과도하게 많아져 오히려 소비자들의 선택과 합리적인 소비를 어렵게 한다는 문제인식에서 출발했다. 기억할 수도 없는 난삽한 부가서비스를 없애고, 포인트 적립과 캐시백 서비스로 고객 혜택을 압축했다는 주장이다.

현대카드 측은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투 트랙으로 전면 개편해 새로운 10년을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ointe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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