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은 6월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그동안 사극을 하고 싶었다. 사극도 판타지 같다고 생각한다. 현실에서 경험하지 않은 다른 의상과 시대적 상황과 배경에서 연기하는 것 하나하나가 재미있다고 생각한다”며 “행동, 말투, 감정 등 이런 사소한 것들을 표현하는 게 재미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복도 되게 좋아하는데다가 의상, 메이크업, 헤어 등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으니까 여배우로서 편안한 점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어떤 캐릭터를 마주하면 이 캐릭터를 이해하고 표현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정이를 만났을 때 그랬다. ‘불의 여신 정이’는 나에게 힐링이 된 작품이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근영은 극중 태어날 적부터 발달한 오감을 오로지 도자기를 만드는 데에 쓸 줄 아는 인물인 유정 역을 맡았다. 그는 조선 최고의 사기장이자 사옹원 변수 유을담(이종원 분)의 양녀다.
한편 오는 7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하는 '불의 여신 정이'는 16세기말 동아시아 최고 수준의 과학과 예술의 결합체인 조선시대 도자기 제작소 분원을 배경으로 사기장 유정의 치열했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린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