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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의 여신 정이' 이상윤 "문근영 캐스팅 소식에 기대했다"
배우 이상윤이 극중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문근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상윤은 6월 27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근영이가 먼저 캐스팅 됐는데, 그래서 더 기대됐다. 정말 주고받는 호흡이 좋은 배우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에서 연기를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 같다. 같이 연기하는 것도 그렇고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청담동 앨리스’ 때 문근영의 모습을 보고 놀랐다. 동안이라 동생 느낌이 난다고 하는데, 작품 속에서 강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음을 보고 ‘연기자로서 자기의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는구나’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상윤은 극중 조선 제 15대 왕으로 조종(祖宗)이 아닌 군의 칭호를 받은 불운한 군주 광해 역을 맡았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제왕의 풍모를 지녔으나 총명함은 되레 화가 돼 되돌아왔다.

그는 선조와 함께 사냥을 나섰다가 운명의 여인 정이와 마주치고 그와 신분을 초월한 사랑을 나누게 된다.

끝으로 그는 “지금 연기하고 있는 순간이 가장 즐거운 것 같다. 전작 ‘내 딸 서영이’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재미있게 임했던 작품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7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하는 '불의 여신 정이'는 16세기말 동아시아 최고 수준의 과학과 예술의 결합체인 조선시대 도자기 제작소 분원을 배경으로 사기장 유정의 치열했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린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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