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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게스트 하우스’서 휴가 어때? 부산지역 아파트내 커뮤니티시설 인기!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여름 휴가철 숙소 예약이 하늘의 별따기인 부산지역, 휴가지 인근 아파트내 게스트 하우스의 인기도 덜당아 높아지고 있다.

올 여름 친구 가족을 초청해 아파트내 게스트 하우스를 이용할 계획인 이상민(42세) 씨는 “서울 사는 친구가 부산에서 휴가를 보내기 위해 숙소를 알아봤지만 예약이 불가능해 저렴한 비용에 아파트내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하게 됐다”면서 “친구들과 함께 휴가도 보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부산지역 아파트내 게스트 하우스에는 입주자들의 예약문의가 폭증하는 추세다. 27일 해운대 마린시티와 서면 등에 위치한 아파트 관리업체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예약 문의가 평소의 3~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게스트 하우스는 입주민을 방문한 손님이 잠시 머무를 수 있도록 만든 전용 공간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숙박을 해결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입주민과 방문한 손님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은 커뮤니티 시설이다. 


특히 ‘게스트 하우스’를 갖춘 아파트의 인기는 대표적인 여행지로 꼽히는 부산에서 더욱 높다. 여름 휴가철에 숙박업소를 구하기 어려운 부산은 지인들의 숙박 의뢰가 폭증하고 있다. 지인들의 요청에 선뜻 자신의 집을 내주기 부담스러운 입주민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게스트 하우스를 빌려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것이다.

부산의 중심지인 서면에 위치한 포스코건설의 ‘서면 더샵 센트럴스타’는 한실ㆍ양실로 구성된 총 10채의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면서 입주민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용 요금도 저렴해 1인실 3만원, 2인실 5만원이며, 주말과 휴가철에는 한 달 전에는 예약을 해야 방을 확보할 수 있을 정도로 이용객이 많다.

‘서면 더샵 센트럴스타’ 관계자는 “게스트 하우스는 외부 손님이 방문했을 때 저렴한 가격으로 손님의 숙박을 해결할 수 있어 입주민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커뮤니티 시설이다”며 “게스트 하우스 운영 수익을 통해 관리비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어 입주민 입장에서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도 한실ㆍ양실ㆍ일실로 구분된 총 9개의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 중이며, 비용은 평일 10만원, 주말 12만원 수준이다. 인근의 ‘해운대 아이파크’도 특실과 일반실 등 총 4개의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며, 5~10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지만 성수기에는 가격이 비싸진다.

고급 주상복합에서만 볼 수 있던 게스트 하우스였지만, 최근에는 추세를 반영해 중소형 아파트 단지에도 찾아볼 수 있다.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는 소형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된 복합 단지이다. 이 단지의 오피스텔 동에는 고급 주상복합에서 볼 수 있던 게스트 하우스를 조성해 가족 및 친척이 방문하였을 때 부담 없이 머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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