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지자체 중 유일하게 28일, 29일 양일간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창조적 지방행정과 국가경쟁력’이란 주제로 열리는 ‘2013 행정학공동하계학술대회’에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대회는 한국행정학회를 비롯 10여개의 행정학 학회와 20여개 연구회가 주축이 되어 진행하는 행정학계의 가장 큰 행사다. 올해는 중앙정부 부처의 ‘세종특별자치시 이전’ 및 박근혜 정부의 화두인 ‘창조경제’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송파구는 민선5기부터 본격 시행된 “성과관리 제도”로 지난해 안전행정부로부터 ‘성과관리 선도 우수 지방자치단체’에 선정되고, ‘제8회 대한민국 성과관리(BSC) 전략실행 대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아 참가하게 됐다.
구는 28일 오후 2시 서울대 김병섭 교수가 진행하는 제2회의 1분과의 ‘송파구 성과관리(BSC) 운영사례와 발전방안 세션’(이하 송파세션)에 참여하며 김찬곤 송파구 부구청장이 기조발제를 할 계획이다. ‘송파세션’에는 이석환 국민대교수 및 강황선 건국대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해 공공행정 분야의 성과관리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송파구 외에도 국무조정실, 국토연구원, 충청지역사업평가원 등 공공기관 관계자 및 학계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측정되지 않는 것은 관리되지 않는다’는 경영학자 피터드러커의 말을 인용하면서 “이번 학술대회 참여가 공공부문 성과관리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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