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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듯 말듯 어려운 협동조합, 영화로 쉽게 배워보는 건 어떨까.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오는 7월 첫째 주 ‘협동조합 주간’을 맞이해 장애인 자활을 협동조합으로 이끌어 내는 영화 ‘We can do that’를 내달 1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상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탈리아 논첼로(noncello) 사회적 협동조합 사례를 모티브로 삼아서 제작된 이 영화는 협동조합의 의미와 가능성을 보여준다.

‘협동조합 180’의 메니저인 영화 속 주인공 넬로는 조합원들의 강점을 잘 나타내는 사업을 발굴, 조합원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하지만, 자신의 사업을 확장시키기 위해 조합원들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조합원들의 반대에 부딪힌다. 급진적 급진적 활동가인 넬로는 화를 내면서도 결국 그들의 의견에 따르게 된다. 민주적 의사결정이 곧 협동조합의 기본 원리이기 때문이다.

영화 ‘We can do that’의 백미인 이 장면은 협동조합 내에서 장애인 개개인이 조합원으로서 의사결정의 주체가 되며, 협동조합이란 방식을 통해 자립해가는 정신장애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협동조합 영화 ‘We can do that’은 7월 1일 오후 3시(노원구민회관), 7월4일 오후 7시(노원구청 6층 소강당)에 2회에 걸쳐 상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노원구청 홈페이지(http://www.nowon.kr), 또는 노원구청 일자리경제과 (02-2116-3495)로 사전 접수하면 된다.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별도의 비용은 없다.

구 관계자는 “최근 함께 잘사는 경제 대안으로 협동조합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이 협동조합의 의미와 가능성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이 번 영화를 상영하게 됐다”며 “공동체를 통한 경제활동은 어떻게 전개되고, 어떤 파급효과가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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