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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엇갈린 불황 관련주…홈쇼핑주 선방, 게임주 약세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G2(미국ㆍ중국) 리스크로 국내 증시가 침체에 빠진 가운데 과거 불황에 강했던 종목들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홈쇼핑주나 유료방송주는 비교적 선방한 반면 저가 화장품주나 게임주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합리적 소비 관련주인 GS홈쇼핑, CJ오쇼핑 등은 이달들어 지난 26일까지 주가 상승률이 각각 -0.74%, 0.16%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11%)나 코스닥지수(-15%)의 낙폭 대비 양호했다.

뿐만아니라 홈쇼핑을 통한 저가형 정수기 렌탈 판매가 호황을 유지하면서 코웨이의 주가도 최근 이틀 사이 상승세를 보였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웨이와 관련 “홈쇼핑 호황의 수혜로 저가 정수기 및 제습기 판매 등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주식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안정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유료방송주 가운데 CJ헬로비전은 이달들어 11.24% 상승하기도 했다.

반면 불황기에 강했던 게임주들은 이달들어 코스닥지수보다 낙폭이 컸다. 게임빌은 35.12% 급락했고, 컴투스와 위메이드도 각각 26.55%, 20.81% 하락했다.

경쟁 과열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저가 화장품주 역시 약세장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이달들어 22.73% 떨어졌고,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도 17~19% 가량 내렸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저가 화장품 시장은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가격할인 확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업체별 실적 차별화가 예상된다”며 “더페이스샵 등 대기업 계열의 저가 브랜드 업체가 높은 브랜드 인지도 및 마케팅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소 업체와의 격차를 확대해 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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