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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서창 ‘대형 3~4년 무이자 할부’
눈여겨 볼 수도권 미분양 단지는
도심 접근성·편의시설등 양호
중도금 잔금 이월혜택도 제공



4.1 대책의 훈풍이 취득세ㆍ양도세 감면 또는 면제 혜택을 받는 수도권 미분양 단지까지 미치고 있는 가운데,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수도권에서 분양중인 전용면적 60∼85㎡규모 단지가 실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LH는 이에 맞춰 그동안 누적된 미분양아파트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인천서창(2)지구에 ‘입주단지 대형평형 3∼4년 무이자 할부’, ‘중도금 잔금 이월’ 등 파격적인 분양조건을 내걸었다.

LH는 지난 4월 17일부터 서창(2)지구 7블록의 전용면적 101ㆍ120㎡짜리 중대형 가구에 대해 계약체결시 5%, 3개월 후 입주 때 입주잔금 25∼30%, 계약 후 2∼3년 시점에 중도금 10%, 3∼4년 도래시 분양잔금 55∼60%를 받는 무이자 할부분양 서비스를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인천과 수도권 서남부권에서 전세가격으로도 내집마련 가능한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6블록 단지에도 변경된 분양 조건이 적용된다. LH는 내년 8월 입주하는 6블록 단지내 미분양 잔여가구에 대해 계약체결 때 5%, 3개월 후에 추가 5%를 받고 중도금 없이 나머지 분양대금 90%를 입주시 잔금으로 받는 방식의 ‘중도금 잔금 이월’ 대책을 지난 4월 부터 개시했다. 


실제로 이같은 분양조건 변경 후 계약률은 가파른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7블록 전용면적 101㎡는 지난해 5월 이후, 120㎡는 2011년 7월 이후 계약 실적이 전무했으나 3~4년 무이자 할부 시행 후 현재까지 총 43가구(건설호수 대비 10.5%)가 새주인을 찾았다.

지난달 1일 중도금 제로 분양조건을 내건 6블록은 4월 중순 부터 분양 사업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총 222가구(건설호수 대비 25.9%)의 미분양 주택이 팔려 나갔다. 특히 전용면적 74㎡ 주택형 두 개 타입중 74B는 지난달 8일로 마지막 가구가 계약되면서 ‘완판’ 기록을 세웠다.

서창(2)지구의 도심 접근성 등 양호한 입지도 계약률을 끌어 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게 LH 측은 평가다. 서창(2)지구는 서울권까지 연결되는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는 게 특징이다. 제2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서부간선도로 등을 이용하면 관악구 신림동(서울대), 구로구ㆍ금천구(가산디지털단지), 강남권 등지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최근 개통한 제2서해안고속도로 시흥-평택 구간도 영동고속도로를 통해 군자분기점에서 접근이 가능해져 안산 시화ㆍ반월 공단까지 왕복이 수월하다.

인천 도심으로의 접근성 역시 탁월한 편이다. 이 지구 인근에 신설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 서창역과 2014 아시안게임 개최 이전에 개통될 소래로 연결도로ㆍ매소홀로(호구포로∼남동경기장)를 통해 인천 최고의 중심 상업지인 구월동 도심과 10분대에 연결된다.

이같은 교통망이 완료되면 이지역 아파트 단지는 길병원, 신세계ㆍ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인천터미널 등 생활편의시설을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이 아파트는 지구내 장아산, 남쪽에는 소래습지생태공원(156만1000㎡ 규모), 북쪽으로는 인천대공원, 관모산 등 친환경 생태주거도시로 탈바꿈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인천서창(2)지구는 오는 9월 사업지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곳은 신도시급 규모인 210만㎡ 부지에 총 1만5000여가구(4만명)가 거주하게 된다. 지난 2010년 분양한 7ㆍ11블록 2개 단지 2134가구가 입주한 상태다. 8블록 566가구는 내년 3월, 6블록 855가구는 8월 각각 입주가 예정된 상태다. 

윤현종 기자/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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