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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지황폐화 없는 세계를 꿈꾸다···LDNW전문가회의 개최
[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 기자] 전 세계 사막화 및 토지 황폐화를 막고, 산림 등 자연 토지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전문가들이 한국을 방문한다. 산림청은 전세계 사막화 및 토지 황폐화를 막고 산림 등 자연 토지의 지속가능한 이용 방안을 논의할 ‘LDNW(Land Degradation Neutral World)‘ 국제 전문가 회의를 26~27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유엔총회,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유엔지속가능개발회의(UNCSD) 등 국제사회가 우려하고 있는 지구적 환경 문제인 토지황폐화를 막고 사막화 및 가뭄 등의 문제 해결을 통한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한다.

토지황폐화 중립세계는 황폐화된 산림이나 토지를 조림 또는 복원하면서 추가적인 토지 황폐화를 억제하여 전체적으로 토지 황폐화 순증률을 0(제로)으로 하자는 개념이다.

사막화 방지 및 토지황폐화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은 1966년 경부터 시작되었지만, 토지황폐화는 오히려 가속화되고 있다. 지구의 시계는 1분당 25ha의 열대림이 사라지고 10ha의 토양이 척박해지며, 23ha의 사막화가 진행된다고 경고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여러 기구에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전세계 사막화 방지를 위한 국제기구인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에서 이러한 논의를 주도해 전문가 회의를 개최한다.

한편 산림청은 지난 2011년 9월에 제10차 UNCCD 당사국 총회를 개최했으며, 제안한 창원이니셔티브를 통해 개도국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아프리카 및 남미 등의 산림 및 토지 황폐화 문제에 대해서도 과거 한국의 성공적인 황폐 산림녹화 성공경험을 전수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이번 회의 결과를 국제사회의 실질적인 행동을 촉구하는 권고안을 마련해 올해 9월로 예정된 제11차 UNCCD 당사국총회에서 보고함으로써 국제사회가 공식적으로 토지황폐화 중립세계 논의를 시작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향후 논의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산림청관계자는 개도국의 증가하는 산림녹화 성공경험 공유 요청에 따라 앞으로도 UNCCD 등 국제기구는 물론 아시아 및 아프리카 등 개도국과의 협력을 확대,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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