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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리더스> LG하우시스, ‘친환경ㆍ고기능’ 앞세워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LG하우시스(대표 오장수)는 소재 다변화와 기술혁신을 통해 경기불황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LG하우시스는 PVC창, 바닥재, 인조대리석 등 건축자재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힘쓰는 동시에 로이(Low-E)유리, 자동차원단 등 고기능소재 사업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창호 부문의 경우 다양한 소재와 고기능성 유리, 가공과 시공을 한데 아우르는 ‘토탈 윈도 솔루션’(Total Window Solution)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이고 있다. 현재 LG하우시스는 기능성 유리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울산에서 로이 코팅유리를 생산한다. 또 지난해 7월부터 본격 시행된 정부의 ‘창호에너지 소비효율등급제’에 따라 고단열 창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등 ‘1등급 창호’를 확대하고 있다. LG하우시스 측은 “로이유리를 적용한 ‘슈퍼세이브창’은 일반 유리 대비 40% 이상 냉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하우시스는 지난 3월부터 서울시와 주택에너지효율화 사업 업무 협약을 맺고 고객에게 최대 20% 저렴한 가격에 창호를 공급하고 있다. 또 상업용 건물에 주로 사용되던 더블 로이유리를 주거공간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더블 실버’(Double Silver)를 선보여 우수한 채광은 물론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인테리어의 경우 친환경 소재 개발을 확대해 시장을 이끌고 있다. 앞서 천연소재인 옥수수를 주원료로 한 지아마루, 공기를 살리는 벽지 등을 출시한 LG하우시스는 국내 최초로 건축용 페놀폼 생산설비 투자를 통해 고성능 단열재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또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층간 소음과 관련해 층간 소음 개선 효과가 있는 바닥재 제품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LG하우시스는 건축자재뿐 아니라 가전표면재, 광고용시트, 데코표면재 등 고기능성 사업 부문도 연구개발과 생산, 영업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성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2월엔 장섬유 강화플라스틱 공법(LFT-D)을 적용한 전기자동차 배터리팩 캐리어를 개발해 세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인 ‘JEC 컴포지트 유럽’(JEC Composites Europe)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기술혁신상을 받았다. 


신사업 창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국내를 넘어 중국과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전체 매출에서 35% 가량인 해외 매출 비중을 40% 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강신우 LG하우시스 경영전략 상무는 “친환경, 에너지 절감 분야의 앞선 기술력과 우수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고기능 소재를 통한 해외 시장에서의 브랜드 파워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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