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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 렌터해 대포차로 판매하려던 일당 검거…번호판 훔쳐 붙이기도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빌린 고급 렌터카를 대포차로 판매하려던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차를 렌터한 후 훔친 차량 번호판을 부착, 대포차로 판매하려한 혐의(특수절도ㆍ사기 )로 A(26) 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 2명은 지난 17일 오후 2시께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 지상주차장에서 펜치를 이용, 주차된 프라이드 차량 번호판을 훔친 후, 같은 날 오후 5시30분께 도봉구의 한 렌터카회사에서 에쿠스를 빌려 훔친 차량번호판을 붙였다.

이들은 차량을 판매하기 위해 매매계약서 등 필요한 서류를 허위로 작성, 인터넷을 통해 대포차 매수자를 찾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에쿠스의 시세인 7000만원 보다 현저히 싼 1400만원에 차를 판매하려 했으며,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 인근에서 차를 거래하려다 현장에 잠복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도 출신인 이들은 유흥에 빠져 돈을 모두 쓴 후, 빚독촉에 시달리자 서울에 와 범행을 모의했으며,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차량번호판 떼는 법, 대포차 매매방법을 숙지하며 범행을 준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여죄가 있는지 수사중이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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