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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B, 日 첫 단독 공연 성황 '현지 반응 후끈'
힙합그룹 엠아이비(MIB)가 일본 첫 단독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엠아이비는 지난 6월 24일 일본 하라주쿠에 위치한 아스트로 홀에서 2회에 걸쳐 ‘위 아 엠아이비(‘We are M.I.B)'라는 타이틀로 현지팬들을 만났다.

아스트로 홀이 마룬5(Maroon5),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다니엘 파우터(Daniel Powter) 등 해외 유명 뮤지션들이 거쳐간 공연장이다.



이날 엠아이비는 ‘머니 인 더 빌딩(Money In the Building)’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들은 유창한 일본어로 소감을 전하며, 실력파 그룹답게 자연스럽게 관객 호응을 유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나만 힘들게’, ‘헬로우 굿바이(Hello Goodbye)’ 등 멜로디 라인이 살아있는 감성적인 힙합 곡을 선보이며 한국 힙합의 다양성은 물론이고, 곡의 느낌에 따라 달라지는 엠아이비의 매력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이외에도 엠아이비는 ‘G.D.M’과 ‘끄덕여줘’, ‘셀리브레이트(Celebrate)’ 등을 열창하며 쉼 없이 숨 가쁘게 달렸다.

특히, 이날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셀리브레이트’가 일본어 버전으로 최초 공개됐다. 엠아이비는 아직 일본에서 앨범을 발표하기 전인만큼 재일교포 2세인 멤버 강남의 도움을 받아 원곡의 느낌과 가사의 의미를 살리면서도 일본의 정서를 반영해 일본어 버전을 치밀하게 준비했다.

또한 현지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 엠아이비는 공연이 오후 3시 30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됨에도 불구하고 오전부터 방송사, 잡지, 신문사 등에서 인터뷰 요청을 받아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일본 현지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엠아이비는 기존 케이팝 아이돌들과는 분명히 다른 자신들만의 독특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며 “일본에서 첫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팬들과의 교감이 마치 이미 수 차례 공연을 연 베테랑 팀처럼 보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글엔터테인먼트 조선오 대표는 “이전까지 일본에서 별다른 활동이 없었던 엠아이비에 대한 현지 팬들의 반응이 폭발적인 것에 놀랐다. 또한 이번 첫 공연에 현지 미디어와 주요 음악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엠아이비의 일본 진출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조만간 일본 내 레이블 계약은 물론 구체적인 활동 계획도 확정 지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엠아이비는 오는 7월 6일부터 7일 도쿄돔 시티 프리즘홀에서 열리는 ‘한일프렌드쉽 페스티벌 2013’에 케이팝 대표 아티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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